매일신문

대구 2018년 고령사회 진입, 경북은 2020년 초고령사회

65세 이상 각각 33만·50만명, 고령인구 비율 전국 두 번째 높아

오는 2018년이면 대구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북은 2018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6 대구, 경북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각각 32만6천 명과 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각각 13.3%와 18.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고령 인구 비율로 볼 때 대구는 8개 특별'광역시 중 부산(1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경북 역시 9개 도 가운데 전남(22.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고령 인구는 지난 2003년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선 이후 계속 증가해 오는 2018년에는 14.5%로 고령사회 기준인 14%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경북은 지난 2005년 고령 인구 비중이 14.1%로 고령사회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2018년 20.0%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대구의 고령 인구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의 수)는 70.7명이며, 2020년에는 71.9명, 2040년에는 77.7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남녀 간 사망률 격차가 줄어들면서 남자 고령자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대구의 노년부양비(생산가능 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5.5명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 증가와 저출산 지속,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 인구 진입 등의 영향으로 2030년에는 지금보다 적은 2.5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기준 대구 고령자의 고용률은 24.6%에 그쳐 16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다. 경북은 41.9%로 16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