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순실 영장심사 '안종범과 공모 혐의' 공방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최순실 씨가 3일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의 공모 혐의를 놓고 검찰 측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전날 직권남용 공범 및 사기미수 혐의로 최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 심사에 출석했다. 오후 5시쯤 심문을 마치고 나온 최 씨 변호인인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이 사건에서 공모관계 성립 여부, 공모관계에 대한 소명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쌍방 간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형사 절차에서 구속 여부 결정은 가장 중대한 단계다. 법원이 검찰, 변호인 측 의견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엄정하고 객관적인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법리상 두 범죄자에게 공동정범이 성립하려면 범행을 공동으로 실행한다는 의사, 공동의 범죄 실행 행위 등이 있어야 한다. 최 씨는 검찰이 주장하는 범행 과정에서 서로 의사 연락이 있었는지 제대로 소명이 되지 않았고, 최 씨와는 관계가 없는 안 전 수석의 일부 직권남용 행위를 최 씨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고 공동정범 법리를 적용한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이에 앞서 오전에 기자들을 만나 "최 씨가 법원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미리 밝히고 있어서 어떤 결정이 내려져도 달게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사건의 성격과 사실문제, 증거관계, 법리 문제와 사회에 던지는 충격에 관해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검찰과 변호인 간 쌍방의 견해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안 전 수석을 앞세워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8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는 공무원에게 적용되는데, 검찰은 최 씨가 안 전 수석과 공모해 각각 범죄행위를 스스로 저지른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

최 씨는 K스포츠재단이 검찰 내사를 받는다는 설이 파다했던 롯데그룹을 상대로 추가 기부를 요구해 70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주는 과정을 막후에서 주도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또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장애인 펜싱팀을 만들 때 안 전 수석이 개입해 최 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K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도록 지시한 부분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포함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격렬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
서울 기후동행카드의 운영이 10월 1일부로 종료되고, 모두의카드 체제로 전환된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월 6만2000원을 기준으로 이용액에 ...
제주 천지연폭포에서 관광객이 사진 촬영 중 2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북한의 지뢰 추정 폭발 사고가 DMZ에서 발생...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