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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비용, 최대 26만7천원…작년보다 30%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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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 가족의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최대 30%가량 더 들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9개 지역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김장 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배추 20포기 기준)의 재료 구입비가 전통시장이 24만 원, 대형유통업체는 26만7천 원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전통시장은 약 30%, 대형유통업체는 20%가량 올해 더 많이 드는 셈이다.

다만 김장용 배추와 무 출하가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김장비용이 지난달 중순보다 12%가량 하락했고, 올해 작황이 좋았던 생강과 재고물량이 많은 고춧가루 역시 가격이 내림세라고 aT는 설명했다.

김동열 aT 유통이사는 "올해 김장비용이 작년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본격적인 김장 시기(11월 하순~12월 상순)를 앞두고 정부의 김장 채소 수급안정대책 추진에 따라 비축 농산물의 공급 확대와 김장 채소 직거래 장터, 홈쇼핑 및 특판장 등의 운영으로 가격은 점차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T는 17일과 24일 두 차례 더 김장비용 가격 조사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상순 잦은 강우와 한파 등 출하작업 여건 악화와 소비 급증으로 일시적으로 배추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하순 포기당 1천975원이었던 배추 가격은 이달 상순께 2천68원으로 올랐고, 김장배추 생산량이 다소 감소해 당분간 가격대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김장철에는 배추 물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기존에 계획한 수급조절 물량 1만5천500t을 차질없이 확보하는 한편,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집중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 김장 성수기인 이달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는 배추와 마늘 등 정부 비축물량을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에 공급해 소비자들이 안정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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