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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朴대통령·친박, 역진의 길…국면탈출 시간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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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16일 "민심은 천심으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으나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이 역진적인 길을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 측 변호인이 검찰조사 연기를 요청하고 △청와대 측이 박 대통령의 임기 단축 및 하야에 대해 불가 입장을 나타냈으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퇴진을 요구한 당내 잠룡들에게 "지지율을 다 합쳐봐도 10%가 안 된다"며 비판한 점을 들어 이 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청와대와 새누리당 친박은 당장 퇴진하라는 거대한 촛불 앞에서 어떻게든 현재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시간을 끌려고 한다"면서 "탄핵에 대해서는최소한 3개월 이상이 걸리고,국회 통과 여부와 헌법재판소 인용 여부 등 여러 변수가 있다며 탄핵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0만 촛불' 민심을 확인하고도 어떻게 이렇게 하루 아침에 반격을 시작하는지 우리는 이해를 할 수 없다"면서 "거듭 촉구한다.민심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 '호남 패배 시 정계은퇴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막고 정권교체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했던 발언"이라고 언급한데 대해 "이렇게 호남 사람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참으로 분노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을 90% 이상 지지해준 호남 사람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생각과 말을 하는 분이 과연 또다시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것은 말로는 호남을 생각한다면서 완전히 호남을 무시하는 일"이라며 "문 대표가 이러한 발언을 취소하고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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