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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72%, 트럼프에 달려간 아베 "잘했다"…내각 지지율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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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발 빠르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담한 데 대해 일본인 7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9, 20일 1천973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의 뉴욕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비율이 72%에 달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6%였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승리 하루 만에 그와 통화를 하면서 만남을 즉석 제안했고 이것이 성사돼 지난 17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를 방문, 회담했다.

이번 조사에선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51%로, 지난달 48%에서 3%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집권 자민당이 최근 총재 임기를 '2기 6년'에서 '3기 9년'으로 개정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대답(47%)이 평가한다는 응답(34%)보다 많았다.

총재 임기를 연장하면 아베 총리는 2021년까지 장기 집권할 수 있다.

또한, 조사 대상자 중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미'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은 9%에 불과했으며 악화할 것이라는 비율은 22%였다.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49%로 가장 많았다.

트럼프 당선으로 세계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의견 역시 9%였으며 나쁜 방향으로 갈 것 같다는 비율은 26%였다.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0%였다.

응답자 56%는 일본 정부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평화유지활동(PKO)을 하는 자위대에 출동경호 임무를 부여하기로 한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은 28%였다.

올해 3월 시행된 안보법에 따라 비정부기구(NGO) 구성원 등이 무장집단의 습격을 받은 경우 자위대가 현장으로 달려가는 출동경호를 할 수 있고 이를 위한 무기 사용도 허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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