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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中1·高1 국정교과서 적용, 교장 재량 한 학년에 역사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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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뒤늦게 혼용 결정 땐 9가지 교과서 두고 재선정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국정 역사교과서는 내년부터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될 방침이다.

현재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학교장 재량으로 1~3학년 중 한 학년을 정해 역사 교과를 편성한다. 2017학년도에 1학년 과목으로 역사가 편성된 학교의 경우 내년 1년간 국정교과서가 적용된다.

대구에서는 현재 중학교 125개교 중 1개교가 중학교 1학년에 역사를 편성했으며, 고등학교는 92개교 가운데 70개교에서 1학년부터 한국사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경북은 중학교의 경우 271개교 중 16개교가 1학년 때 역사를 배우며, 고등학교는 192개교 중 128개교가 1학년에 한국사 과목을 편성했다.

만약 교육부가 뒤늦게라도 국정, 검'인정교과서 혼용 방침을 결정한다면 개별 학교에서 국정교과서 채택을 거부할 가능성은 있다.

교육부의 혼용 방침이 결정되면 검'인정 8종 교과서에 국정교과서 1종을 합한 9가지 교과서를 두고 개별 학교에서 재선정 절차를 거치게 된다. 즉 개별 학교에서 역사 교사들이 모인 '교과협의회'가 순위를 매겨 3종을 결정, 최종적으로 학교 운영위원회의 결정으로 교과서가 채택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혼용 방침이 결정되면 당연히 재선정 절차를 거친다"며 "다만 재선정 절차는 빨리 한다 해도 10일 안팎이 소요되는 만큼 일정이 매우 촉박해지는 문제는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대구와 경북, 울산시교육청을 제외한 다른 시도 교육청은 일제히 국정교과서 도입을 거부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서울, 경기, 광주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은 국정교과서 대금 지급 및 구입 대행 업무를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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