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정교과서 지킴이로 나선 이영우 경북교육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역사교과서 선택 권한 전적으로 학교에 있어"

"역사 국정교과서 검토본에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문제가 있다면 지금쯤 활발한 논의가 있어야 합니다. 조용하지 않습니까. 오류 등 잘못 기재된 것은 수정하면 될 일입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국정교과서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최순실 국정 논란 정국에 휘말려 교육부마저 중심을 잡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보수 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이 없다는 답답함도 섞였다.

최근 경북도교육감실에서 만난 이 교육감은 "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직접 봤다. 우리 현대사 부분을 더 유심히 봤다. 도산 안창호 선생 직책 오류 외에 잘못 기술된 걸 찾기 어려웠다"며 "5'16도 군사정변이라고 해뒀고, 박정희 전 대통령도 독재로 기술했다. 공과가 균형있게 실렸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정부가 역사 국정교과서 추진에 소극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교육부가 이러면 안 된다. 교육행정은 현 시국에 편승해 정무적으로 흘러선 안 된다. 애초에 국정교과서를 제대로 만들어 교육 현장에 내놓겠다고 했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야된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또 "역사교과서 채택의 권한은 절대적으로 학교에 있다. 교육현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목소리를 학교가 수렴할 것으로 본다"며 "떼를 쓰거나 압력을 행사해 역사 국정교과서 채택을 막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교육감은 2015년 국정감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제작에 찬성하는 등 줄곧 국정 역사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