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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독감 퍼진다…유사증상 1천명당 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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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보 발령 기준 4배 웃돌아…38℃ 이상 고열 때 약 복용, 손씻기 등 위생 지켜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올해 50주 차(12월 4~10일) 인플루엔자 유사증상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34.8명으로 유행주의보 발령기준(8.9명)보다 4배 가까이 웃돌았다. 이는 49주 차(11월 27일~12월 3일)에 기록한 13.5명보다 2.5배 증가한 것이다.

인플루엔자 환자는 주로 7~18세의 어린이'청소년에게 집중되고 있다. 50주 차 어린이'청소년 인플루엔자 유사증상환자는 107.8명에 이른다. 이는 1주일 전에 기록한 40.5명보다 2.5배가량 높아진 수치다. 어린이'청소년 외래환자 10명 중 1명은 인플루엔자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이처럼 어린이'청소년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올해 인플루엔자가 겨울방학을 하기 전에 유행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빨랐고, 지난겨울보다 한 달가량 앞서 발령됐다. 청소년들의 예방백신 접종률이 낮은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모두 인플루엔자A(H3N2)형으로 예방백신에 포함된 것과 유사하다. 실제로 지난달 무료접종이 이뤄진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49주 차 의사환자 발생률이 1.5명에 불과했다.

대구시 보건건강과 관계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이 나타났다면 예방적 차원에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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