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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에 핀 백합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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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4.5℃를 기록한 16일 오후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구 청라언덕에 향기로운 백합꽃 한 송이가 활짝 폈다. 두툼한 방한복을 차려입은 한 시민이 선교사 챔니스 주택 마당에 핀 백합을 신기한 표정으로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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