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출신 대선주자인 개혁보수신당(가칭) 유승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설 연휴 민심을 파고들기 위해 이달 내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최근 매일신문 기자에게 대선 출마선언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 의원도 "차근차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설 전에 공식 출마선언을 해야 텃밭인 TK 여론을 파고들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이달 중 출마선언이 점쳐진다.
유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물론 야권 인사들과도 공정한 대선 경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데 이어 "저의 출마선언 시기도 최대한 빨리 하도록 하겠다. 탄핵 결과 발표 전에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선의 고삐를 바짝 움켜쥐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탄핵 정국 속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것은 '이러려고 탄핵했느냐'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개헌과 경제, 외교'안보 등과 관련한 각 분야 전문가들과 꾸준히 접촉하면서 대선 이후 닥쳐올 현안에 대한 정책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최근 매일신문이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만큼 설 연휴 직전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지세 확산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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