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육성인터뷰가 공개됐다.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 올보로에서 긴급 체포된 후 현지 취재중인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정유라는 "정상적으로 휴학 처리를 하고 독일을 와도 됐는데 휴학을 하지 않고 독일로 온 이유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퇴를 해달라고 (엄마에게) 말했는데 그게.. (잘 안 된 것이다)" 라 답했다.
그러면서 담당교수에 관한 질문에는 "아예 그때는 학교를 간 적이 없어서 담당교수님이고 뭐고 하나도 모르는 시점이었다"며 "아기를 낳은지 얼마 안 되는 시점이었다. 아기를 낳은지 두 달 만에 독일로 왔다" 라 말했다.
또한 자신에 대한 삼성그룹의 특혜 자원과 관련해서는 "삼성이 차랑 말이랑 다 가져간다고 해서, 지금은 한국에서 가져온 말 한 필 밖에 없다" 라 전했다.
한편 정유라는 독일로 오게된 이유를 엄마 최순실과의 불화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다시피 어머니랑 나랑 재산포기각서까지 쓸 정도로 사이가 많이 틀어졌다"며 "남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다 보니까 문제가 이어졌다. 그러다보니 어머니랑 대화를 아예 안 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라 말했다.
이어 "중간에 박원오(전 대한승마협회 전무) 전무님을 끼고 항상 대화를 했다" 라 덧붙였다.
한편 정유라를 취재한 한 매체는 "정유라는 20대 초반의 어린 모습이고, 기자들의 질문에 차분하게 본인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해명하려는 모습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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