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TP)의 '지역 우수 인재 히어로 양성사업'을 통해 58명의 지역 대학생이 대구 스타기업의 일자리를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TP는 히어로 양성사업 일환으로 지난달 22일 대구시 스타기업 33개사와 대학생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매칭데이를 열고, 이 중 23개사에 58명이 연결됐다고 3일 밝혔다.
히어로 양성사업은 대구TP와 한국장학재단의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지역 강소기업에 우수 인재를 공급하고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자 2015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4기 히어로 양성사업에는 지역 대표 스타기업 33개사와 경북대 등 9개 대학 225명의 4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매칭에 성공한 학생들은 4일부터 3일간 해당 기업에서 사전근무를 하면서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갖는다. 또 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280시간 동안 경영마케팅 및 생산품질 기획 등 교육과정을 거치며, 일정 기간 장학근로(인턴)까지 모두 마치면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교육 및 장학근로에 대한 비용은 대구TP와 한국장학재단에서 각각 부담한다.
매칭에 성공한 기업 23개사의 초임 연봉은 평균 2천500여만원 이상으로 집계된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선정한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 기준인 월 통상 임금 200만원을 넘는 수준이다.
지난 1기부터 이번 4기까지 모두 참여해 4명을 선발한 ㈜에이스이노텍 안여명 실장은 "히어로 양성사업은 기업과 청년 구직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일자리 매칭 모델"이라며 "기업에서는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사전 과정을 통해 선별할 수 있고, 청년 구직자는 교육과정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음으로써 해당 기업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TP 권업 원장은 "대구시의 고용혁신 프로젝트 등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재들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히어로 양성사업은 지난 1∼3기 사업에서는 47개사의 스타기업이 참여, 118명의 채용 예정자들이 매칭됐다. 1'2기생 79명 중 47명이 정규직으로 입사했으며, 3기생 39명은 현재 인턴과정을 수행 중이며 오는 3월에 정규직으로 입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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