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누리당 대구경북 상임전국위원 7명 전원 불참

전체위원 51명 중 13.7% 차지…윤재옥 이인선 "사전 약속 잡혀"

6일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회에 대구경북 출신 상임전국위원 7명 전원이 불참했다.

상임전국위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시'도당 위원장, 당 소속 시'도의회 대표의원 등이 명단에 포함된다.

대구경북에는 시당위원장인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과 대구시의회 이동희 원내대표,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의원(김천)과 도당 위원장인 백승주 의원(구미갑), 경북도의회 윤창욱 원내대표, 여성위원회 소속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창환 장애인위원장 등 7명이 위원으로 소속돼 있다.

전체 위원 51명 중 13.7%를 차지하는 숫자지만 이들 모두 상임전국위에 불참하면서 회의가 무산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의원은 6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달서구 신년교례회가 있어서 참석할 수 없다고 사무총장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다"고 했고, 이인선 전 부지사는 "상임전국위 소집을 어제(5일) 늦게 공지 받았고 미리 잡힌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불참했다"고 했다. 백승주 의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철우 의원은 해외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 청산 대상에 친박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포함돼 있어 이를 의식한 정치적 행동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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