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육감에게 듣는 2017 교육 중점 정책-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공립 대안교육 체제 보완"

"초교 전면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

대구시교육청이 새해 중점을 두는 교육 목표는 '보통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아닌 '한 아이를 위한 교육'이다.

학교가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자의 꿈과 끼에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하며,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세심하게 돌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직업교육과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등 공립 대안교육 체제를 보완할 계획이다. 교육복지에도 힘써 여건 때문에 학생들이 상처받거나 꿈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부족한 교육 재정으로 미루어두었던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고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 문제로 떠오른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발벗고 나선다. 지역 간 학급당 학생 수 차이를 줄여 과밀 학급 문제를 해소하면서, 비선호 지역에는 교육력을 높여 나가는 등 새로운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자 한다.

일률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방과 후 교육활동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와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할 것이며 진학 지도 역량을 키워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에 대비하겠다. 또한, 학교와 가정이 협력해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을 힘써 추진하고, 학생 안전이 최우선으로 지켜지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청탁금지법으로 학교 교육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등 학생, 학부모, 선생님의 긍정적인 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져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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