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미스터리 휴먼 다큐'가 10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 전라남도 완도산 굴은 청정 해역에서 자라 씨알이 굵고, 자연에서 자란 굴을 캐서 키우기 때문에 맛과 향이 우수하다.
수확 철이 되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굴 캐는 작업에 열중하는 완도 어민들. 2012년 귀어해 제2의 인생을 사는 특별한 부부가 있다. 도시에서 피아노 강사였던 아내 유수정(45) 씨와 직장 생활을 하던 남편 이정희(48) 씨다.
남편이 바다에 나가 굴을 따오면 밤낮 가리지 않고 굴을 까는 아내. 아직 굴 까는 실력이 서툰 왕초보 부부를 도와주는 지원군이 있다. 굴 양식 경력 30년 차 베테랑 시부모님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부모님과 젊은 부부 간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몸이 힘들어도 굴 캐는 속도가 생명이라는 시부모님과 조금 더 편한 방법으로 작업하겠다는 부부 간에 점점 갈등은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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