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붉은 닭의 해' 경북 여성 지모·담력·예지력 계승 다짐

경주서 '경북 여성 신년교례회' 양성평등·복지증진 실현 노력

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경북 여성지도자와 장한 여성상 수상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경북 여성지도자와 장한 여성상 수상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여성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경북 여성 3대 정신'을 계승하고 일'가정 양성평등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기로 다짐했다. 경북도 제공

"새로운 천 년 역사의 길, 경북 여성이 열어 가겠습니다."

정유년 새해를 맞아 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경북 여성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이번 신년교례회는 지모, 담력, 예지력이 뛰어난 '붉은 닭의 해'를 맞아 경북 여성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 속 '경북 여성 3대 정신'을 계승하고 일'가정 양성평등을 위한 역량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경북 여성 3대 정신은 ▷의로움에 도전하는 '올곧은 뜻' ▷삶의 애환을 글과 시, 노래로 승화시킨 '문화의 멋' ▷숭고한 사랑과 헌신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맛'을 이른다.

행사는 경북도립국악단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새해 인사, 축시 낭송, 시루떡 자르기, 축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사랑의 정(情) 나누기 성금 모으기' 행사가 부대행사로 열렸다.

강순옥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2017년 한 해도 우리 경북 여성이 더욱더 합심, 단결해 여성 복지 증진과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신도청 시대, 새로운 천 년 역사의 길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경북도가 여성정책을 펼친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여성 혐오 문제, 일자리, 가부장적'남성 중심적 사고 등 해결할 과제가 많다. 경북 여성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경북 여성단체장,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여성 지도자와 장한 여성상 수상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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