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이 '정치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꾸려 7월 초까지 운영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치 테마주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되고 '묻지마 투자'와 같은 뇌동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다. 특별조사반은 금융감독원 내 특별조사국 테마기획조사팀장을 반장으로 모니터링 담당 3명과 조사 담당 5명으로 구성된다. 정치 테마주의 주가 변동성과 조사대상 종목이 확대될 경우 구성인원을 확대하고 운영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정치 테마주 관련 모니터링'제보 분석, 기획조사 착수 및 처리 등 정치 테마주 관련 업무는 특별조사반이 전담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서도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운영(2012년 1월~2013년 9월)해 불공정거래 행위자 47명을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강전 금융감독원 특별조사국장은 "정치 테마주는 기업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무분별한 추종 매수는 큰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허위 사실 또는 풍문을 유포하거나 시세에 관여할 경우 불공정거래에 연루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또 불공정거래를 적발하기 위해선 투자자의 제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2월 말까지 운영되는 정치 테마주 집중 제보기간 동안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