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핫(hot)하게 떠오르는 시장입니다. 4년 전 메리어트호텔은 서울 이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대구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대구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피터 가스너 메리어트호텔 부사장이 9일 동구 신천동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 전시관을 방문했다. 그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로 잘 알려진 '메리어트'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호텔 개발담당을 총괄하는 부사장이다. 그는 메리어트가 대구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한국의 다른 도시를 검토해 봤지만 대구가 가장 매력적이었다. 무엇보다 사업지 주변 개발 환경이 우수했다"며 "앞으로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가 들어서면 대구의 국제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는 동대구역세권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곳 일대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개발에 따라 교통 인프라뿐 아니라 백화점 및 문화, 비즈니스 공간을 두루 갖춘 대구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피터 가스너 부사장은 "일대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편하게 오가며 먹고 운동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4년 전 방문 때와 비교해 상상했던 이상으로 훨씬 발전해 깜짝 놀랐다. 당시 개발 결정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는 동구 신천동 326-1번지에 연면적 5만1천967㎡,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로 총 322실을 갖춘다. 3~11층에는 메리어트호텔 174실이, 12~23층에는 레지던스 148실이 각각 들어선다. 레지던스는 쉽게 말해 호텔 서비스를 받는 미래 주거 상품을 말한다. 대구 레지던스는 메리어트 본사에서 직접 관리한다. 도어맨 및 짐꾼, 프론트 서비스, 각종 예약 및 대행, 안심 귀가 등 최고의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피터 가스너 부사장의 이번 방문은 현재 예약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 현장을 둘러보고 앞으로 계획을 파악하는 차원이다.
그는 "국제 행사에 참석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대구를 방문하더라도 마땅히 머물 만한 호텔 및 레지던스 시설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포항'구미'대구 등지 바이어들이 서울로 나가지 않고 대구에 머물 수 있다면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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