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선 맥스 슈어저(33'워싱턴 내셔널스)가 손가락 부상으로 오는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한다.
워싱턴 구단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대표로 올해 WBC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슈어저가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 피로골절로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슈어저가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큰 부상을 막기 위해 WBC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2010∼2013년 함께한 짐 릴랜드 미국 WBC 대표팀 감독과 인연을 거론하면서 "릴랜드 감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리고 그의 팀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됐다"고 일찌감치 WBC 출전 의사를 밝혀 왔다.
슈어저는 지난해 34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228과 1/3이닝을 던지고 20승 7패, 평균자책점 2.96, 탈삼진 284개를 기록했다. 선발등판 경기, 승리, 이닝, 탈삼진은 물론 WHIP(이닝당 출루 허용'0.968), 삼진/볼넷 비율(5.07)까지 6개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