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대구명예시민이 됐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리퍼트 대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시는 리퍼트 대사가 그동안 대구치맥축제와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과 소통, 새터민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대구 알리기와 친선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며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리퍼트 대사와 함께 찍은 사진 액자를 건넸고, DGB금융그룹 박인규 회장은 대사 초상화와 딸 세희 양의 한복을 선물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유창한 한국어로 "대구에서 대학생을 만나고 삼성라이온즈파크, 문화 유적지, 기업 등을 가봤으나 하이라이트는 치맥 축제다"면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갔다. 세 번째도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대구명예시민이 된 것이 특별하고 의미가 깊다. 한번 맺은 인연은 영원하다. 항상 대구를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권 시장은 "리퍼트 대사가 치맥 사랑을 몸소 보여줘 대구치맥축제가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는 데 기여했다"며 "제가 시장이 된 뒤 1호로 리퍼트 대사가 명예시민이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리퍼트 대사는 2015년부터 2년 연속으로 대구치맥축제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 치맥을 즐기며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대구치맥축제장에 미국관을 설치해 미국 맥주와 치킨 요리를 소개하는 등 축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100만 명 이상 참가하는 여름축제로 부상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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