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 극장가에 한국영화 점유율이 30%대로 낮아졌다는 소식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달 1∼10일 한국영화 점유율은 37.3%를 기록했다.
미국영화는 31.0%, 일본영화는 26.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영화 점유율이 55.5%, 작년 연평균 점유율이 53.7%인 것 비할 때 올해 초 한국영화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최근 한국영화들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할리우드 영화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0위권에는 '마스터'(2위), ' 사랑하기 때문에'(7위), '여교사'(9위), '판도라'(10위) 등 4편의 한국영화가 포함돼있다.
'마스터'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형국이다.
반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15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행보를 이어간다.
이어 SF영화 '패신저스'(3위)의 상승세와 최근 골든글로브 7관왕에 오른 '라라랜드'(4위)의 역주행,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5위)의 애니메이션 열풍이 뒤따른다.
또한,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코티야르 주연의 '얼라이드'를 비롯해 게임을 원작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 톰 포드 감독의 '녹터널 애니멀스' 등 할리우드 영화 3편이 한꺼번에 개봉한다.
12일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간판을 내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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