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가 유통가의 새로운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쇼핑족, 젊은 VIP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대구신세계는 2월부터 기존 VIP 고객 등급을 재편해 레드 등급을 신규로 도입하고, 스마트 쇼핑에 익숙한 젊은이들을 위한 넘버스트리트, 백화점 최초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매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VIP 등급 레드는 기존의 5단계를 6단계로 확대해 신설한 엔트리 등급이다. 기존 VIP 선정 기준이었던 구매 금액과 기간을 대폭 완화했다. 3개월 6회 10만원, 3개월 1회 200만원, 연간 24회 400만원 등으로 기준을 세분화해 더욱 다양해지는 젊은 소비층의 구매 형태에 맞췄다. 구매 금액 기준은 완화했지만 레드 VIP 고객의 혜택은 바로 위 블랙 등급과 동일한 수준으로 적용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구신세계는 젊은이들을 위한 특성화 매장 넘버스트리트와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등을 통해 기존의 신세계 백화점들과 차별화했다. 대구신세계 6층의 영캐주얼/스포츠 매장의 새로운 이름 넘버스트리트는 말 그대로 영 세대를 위한 공간이다.
대구의 삼덕동과 동성로 상권을 아예 동대구로 옮겨온 듯한 쇼핑과 볼거리, 먹거리 등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깔끔하고 화려한 백화점 분위기 속에 로데오거리의 한쪽에서 볼 수 있는 그라피티 인테리어와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쇼핑의 재미를 더했다. 삼덕동과 동성로 일대의 중앙떡볶이와 미진김밥 등 길거리 음식을 본떠 핵스테이크, 플라잉볼, 백미당과 같은 유명 먹거리를 모은 아이코닉 스퀘어를 배치해 쇼핑의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추가했다.
대구신세계는 또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595㎡ 규모의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매장을 통해 젊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시코르는 기존 백화점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뿐 아니라 SNS를 뜨겁게 달구는 홈쇼핑과 온라인 인기 브랜드까지 최신 트렌드의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20대와 그 이하 젊은 화장품 고객은 백화점 화장품 매장 대신 중저가 로드숍, 드럭스토어 등으로 발길을 옮기는 추세다. 대구신세계는 예비 VIP라 할 수 있는 젊은 층을 사수하기 위해 획기적인 체험형 뷰티 매장으로 시코르를 기획했다.
대구신세계 김봉수 부사장은 "새로운 VIP 제도와 스마트쇼핑 매장 도입은 미래의 젊은 VIP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대구신세계만의 차별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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