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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구단 반대에…힘 빠지는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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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표팀 엔트리 구성 난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미'일 대표팀이 선수 확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상으로 출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소속 프로팀의 반대로 대표팀 차출이 좌절되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WBC가 3월 막을 올리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이 대표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표급 선수들의 부상과 재활 등이 걸림돌로 작용,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제동을 걸고 나서는 경우도 적잖다. 이들 구단은 각국의 명예보다 당연히 정규시즌 성적이 더 중요하다. 시즌 개막 직전 팀 핵심 전력이 부상과 컨디션 조절 실패 등 다양한 변수를 감수하면서 다른 대회에 나서는 게 달가울 리 없다.

한국 대표팀은 마운드에 구멍이 뚫렸다. 김광현(SK 와이번스), 류제국(LG 트윈스), 이용찬(두산 베어스)이 부상과 재활 등을 이유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결국 김인식 WBC 감독은 지난 11일 고민 끝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수혈한다는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오승환은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대표팀 합류 여부를 두고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다.

타선에도 공백이 생겼다. 무릎 부상을 당한 강민호(롯데 자이언츠),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킨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제외된 가운데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탈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대표팀 승선 여부도 불투명하다. 모두 구단의 반대에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앞선 세 차례 대회에서 미국의 최고 성적은 4위. 이번 대회에선 야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지만 준비 과정은 순탄치 않다. 우선 에이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으로 WBC에 나서지 못한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합류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타자 중 최고 스타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브라이스 하퍼(워싱턴)도 빠진다. 그나마 선수층이 두텁다는 게 위안거리다.

일본도 머리가 아프긴 마찬가지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마운드의 핵들이 각 소속팀의 반대로 이탈했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우에하라 고지(시카고 컵스)는 이미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고지만 불펜 요원일 뿐 다른 4명의 선수는 모두 일본을 대표하는 선발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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