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공항철도 '서민코스프레' 논란 잇따라..
지난 12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0년만에 귀국했다. 그는 귀국과 동시에 많은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공항 철도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반 전 총장은 "이제 평시민이 됐으니까 전철도 자주 타고 시민들하고 호흡을 같이 하려고 한다" 며 "앞으로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특히 국민들하고 대화를 하고 필요한 경우에 정치 지도자들과도 할 것이다" 라 밝혔다.
특히 그는 편의점에 들러 생수를 직접 사서 마셨고, 공항철도 승차권을 자동판매기에서 직접 발권받았다.
하지만 승차권을 발권받는 과정에서, 티켓 발매기에 2만원을 집어넣는 모습이 한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반 전 총장은 티켓 발권을 위해 직통열차 승차권 발매기에 만원짜리를 집어넣는 모습이다. 하지만 기차표 발매기에 만원짜리 2장을 한번에 넣고 있는 모습으로, 일각에서는 "기계를 사용해본 적 없는 사람이 선거를 앞두고 일부러 기차를 이용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행하는 사람들도 다 똑같네", "어휴 말해주는 사람도 없냐", "수행원도 모르는듯", "지하철은 도대체 왜 탄다고 해서", "저기서 뭐하냐? 서민 코스프레 대단", "걍 개인차 타고 갈 것이지", "비호감이다 진짜", "값은 둘째치고 한번에 한 장씩 넣어야겠다는 생각 안하냐;;", "미쳤다", "어휴 박근혜나 반기문이나", "서민코스프레 그만 좀;;"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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