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문자 내역 일부가 화제다.
뉴스타파는 박근혜 탄핵심판 공개변론에 증인으로 나온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휴대폰 문자 내역 일부를 입수해 공개했다. 문자 내역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초기 그가 최순실씨와 안봉근 당시 제 2 부속비서관 등에게 보낸 것이다.
이 행정관의 문자에서 '선생님'으로 지칭된 수신자는 최순실. 'ST'는 안봉근 비서관을 의미한다.
특히 이 행정관이 최순실에 보낸 '벽지 샘플 basic t 302-4'라는 문자는 최순실이 청와대 관저의 벽지 종류와 색깔까지 개입한 것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킨다.
또 안봉근에게 보낸 문자에는 '대장님', 즉 박 대통령을 위한 '아주머니'가 등장한다. 이 아주머니는 '기치료 아주머니', '주사 아주머니', '경락 아주머니' 를 지칭하는 것으로, 밤 9시 전후로 청와대 관저를 들락거렸던 것으로 보여진다.
2013년 5월 30일 문자에는 '체혈한 것 내일 잘 챙기겠습니다' 라는 내용이 등장하는데, 박 대통령이 청와대 공식 의료진이 아닌 비선 진료를 받아왔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한편 12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공개변론에 출석한 이영선 행정관은 차명 휴대전화를 포함해 휴대전화를 모두 3대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이영선 행정관은 유도 선수 출신으로, 2007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일 때 경호를 맡은 이 행정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청와대 경호실로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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