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는 변호사/ 양지열 지음/ 현암사 펴냄
그림과 법, 얼핏 보면 동떨어진 두 영역을 한 그릇에 버무려냈다. 기자 출신 양지열 변호사가 네 번째 책을 펴냈다. 저자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서양 회화를 통해 그림 속에 담긴 현실 속 법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호의 뗏목', 프란시스코 고야의 '옷을 벗은 마야', 자크 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 등 그림 45편이 실렸다. 저자는 "법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이 안타깝다. 시대를 뛰어넘어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질을 한눈에 보여주는 그림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의 법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건부터 벤츠 여검사 사건까지, 책이 이끄는 대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명화를 재해석하다 보면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현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림에 녹아든 법, 법으로 풀어내는 그림이 색다른 재미를 던진다. 368쪽, 1만6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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