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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친구 위해 저금통 깬 3남매…칠곡 초등생 훈훈한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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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학용품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학용품'저금통과 사연을 적은 편지를 보낸 왜관중앙초교 석금영, 근영, 율림(오른쪽부터) 3남매. 이영욱 기자

경북 칠곡군에 사는 초등학생 3남매가 저금통과 학용품을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칠곡 왜관중앙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석금영(6학년), 율림(5학년), 근영(3학년) 3남매. 이들은 최근 4만480원이 든 저금통과 학용품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맡겼다.

율림 군은 "누나가 대한적십자사 기부를 제의해 동생과 같이하게 됐다"면서 "양로원에서의 봉사처럼 기부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앞으로도 누나, 동생과 함께 계속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3남매는 부모와 함께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금영 양은 2015년 사회봉사 부문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장도 받았다.

3남매의 선행이 알려지자 지역에서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칠곡군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관계자는 "이웃을 위해 기부에 나선 어린이들의 선행이 기특하다"면서 "이웃을 위해 좀 더 봉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칠곡군은 3남매의 선행에 대해 표창할 방침이며, 왜관중앙초교도 개학 후 3남매의 선행 사실을 확인해 표창할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5년간 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 1번지 칠곡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3남매의 선행에서 그 결실을 확인해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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