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하 42℃ 한파…2m 넘는 폭설에 갇힌 일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일본에도 주말과 휴일 한파가 이어진 가운데 해안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m가 넘는 폭설이 내려 항공편이 결항하고 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적설량은 야마가타(山形)현 오쿠라무라 2m 42㎝, 니가타(新潟)현 쓰난마치(津南町) 1m 82㎝, 후쿠시마(福島)현 다다미마치(只見町) 1m 54㎝ 등을 기록했다.

시가(滋賀) 현에 34㎝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교토(京都), 가나자와(金澤), 나고야(名古屋), 히로시마(廣島) 등에도 많은 눈이 쌓였다.

해안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후쿠이(福井)현 일부 지역에는 이날 새벽 최대 순간풍속 25.6m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북부지역과 호쿠리쿠(北陸) 상공이 영하 42℃까지 내려갔으며 홋카이도(北海道) 일부 지역이 영하 29.7도를 기록하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폭설의 영향으로 니가타와 오사카(大阪) 등 지역을 잇는 항공기 130여 편이 운항하지 못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니가타현에선 80대 여성이 눈이 쌓인 도로에서 쓰러진 채 발견,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가노(長野)현에선 사찰 경내에서 제설 작업을 하던 60대 주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소나무 가지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지역에 따라 40~8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