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종 "최순실 막무가내 지원 요청에 불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검찰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휘둘리며 개인 사업 편의를 봐주는 데 동원된 것과 관련해 검찰에서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에서 "최 씨가 사업제안서 등을 건네거나 사업 관련 도움을 요청해왔다"면서 "다소 막무가내식으로 지원해달라고 해 기분이 나쁠 때도 있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전 차관은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친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자리를 보전하려면 최 씨 요구를 가능한 한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을 등에 업은 민간인 최 씨가 자신의 이권 챙기기에 정부 고위 관료까지 마음대로 동원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고압적인 행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최 씨의 태도는 김 전 차관을 대할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실제로 최 씨는 자신의 개인회사 더블루K를 에이전트로 끼워 넣을 요량으로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연간 80억원의 운영비가 들어가는 스포츠단 창단을 요구했지만, 진척이 없자 김 전 차관에게 "차관님이 해결해줘야 하지 않느냐"며 다그치기도 했다. 더블루K 이사였던 고영태 씨는 지난달 7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최 씨가 김 전 차관을 어떤 존재로 바라봤느냐'는 질문에 "수행 비서?"라며 "뭔가 계속 지시하고 얻으려 하고 했던 것 같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씨는 "자신을 만나고 싶어했던 것은 오히려 김 전 차관"이라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본인은) 김종 전 차관을 만나고 싶었던 적이 없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및 특례시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추진하며 오는 19일 대구 달서구청장과 포항시장 후보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
정부는 18일 오후 3시부로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며, 미·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50대 남성이 지인의 집에 침입해 20대 여성에게 성범죄를 시도한 사건이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으며, 대구에서는 어린이공원에서 발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 지원을 꺼리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러한 상황..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