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철회 성주 투쟁위원회'(이하 성주 투쟁위)가 12일 대구시 청년지원센터 상상홀에서 제1회 건강사회를 위한 대구경북 민주시민상을 수상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구경북지부(상임대표 최봉주) 주최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성주 투쟁위는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김용진 건치 중앙 대표, 민경호 대구시 치과의사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주 투쟁위의 첫회 시민상 수상을 축하했다.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전쟁 없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며 평화가 건강이라는 인식을 지역사회에 널리 파급시킨 점 ▷동아시아 지역 평화 정착을 위한 파급력이 클 것 ▷시민들의 노력으로 스스로 변화된 지역의 모습을 보여준 점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 7월 국방부의 사드 배치 지역(성주 성산포대) 발표 이후 결성된 성주 투쟁위는 이후 6개월 동안 범국민 궐기대회, 서울역 상경 투쟁, 백악관 사드 배치 철회 청원 10만 명 돌파, 삭발 투쟁, 인간띠 잇기 등 사드 반대를 위한 평화적 노력을 다양하게 펼쳤다.
이정우 선정위원장(경북대 명예교수)은 "성주 투쟁위가 지향하는 평화는 건강 사회를 위한 기초 공사"라며 "남북은 물론 동아시아, 나아가 인류평화로 이어지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봉주 건치 대경지부 상임대표는 "성주 투쟁위의 평화 추구 노력이 지역의 민주시민의식을 성숙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축사했다.
한편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1989년 창립 이후 개인 구강보건 향상뿐만 아니라 사회의 건강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건치 대구경북지부도 영'호남 무료 틀니사업뿐 아니라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분들을 위한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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