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첼시·토트넘·아스널, 나란히 승점 3점 챙겨

더 치열해진 EPL 상위권 경쟁…기성용·이청용 팀 패배 못 막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인 첼시와 토트넘, 아스널이 지난 주말 열린 리그 21라운드에서 승점 3을 보태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리그 선두 첼시는 레스터시티를 3대0으로 제치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서 마르코스 알론소의 연속골과 페드로의 쐐기골을 앞세워 레스터시티를 3대0으로 제압했다.

알론소는 전반 6분 에덴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선취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6부엔 프리킥 후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지역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잡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6분엔 페드로가 헤딩으로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17승 1무 3패(승점 52)로 선두를 질주했다.

아스널도 스완지시티를 가볍게 꺾고 승점 3을 보탰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각) 런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기성용이 풀타임 출전한 스완지시티를 4대0으로 대파했다. 아스널은 전반 37분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내리 세 골을 스완지시티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대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전반 43분 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기성용은 전반 43분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다 상대팀 선수에 걸려 넘어지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경기 후 스완지시티의 폴 클레멘트 감독은 '심판이 기성용에게 페널티킥을 줬어야 했다'며 기성용을 두둔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패배로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각)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4대0으로 완승하며 리그 6연승을 질주했다. 이와 함께 시즌 홈 무패 행진(9승 2무)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추가 시간까지 3분간 뛰는데 그쳤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15일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원정경기에 교체 투입돼 20분 뛰었지만 팀의 0대3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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