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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민생 현장 어루만질 때…보수 잠룡들 서둘러 대선 출마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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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인제 네 번째 선언, 25일 유승민 출마 예고, 25일 남경필 함께 도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으로 '대선 정국'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보수 진영의 대선주자들도 속속 출마 선언 및 출마 예고를 하면서 존재감 알리기에 나섰다.

보수 진영의 표심이 반 전 총장에만 집중되는 것을 막고, 출마 선언 등으로 보수 진영 내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반 전 총장과의 경쟁을 통해 주가 상승(지지율)을 노리는 한편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 대비해 대권 및 정치적 기회를 엿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귀국 나흘째를 맞은 반 전 총장은 15일 경기도 평택의 제2함대를 방문해 천안함에 헌화'참배하고 천안함 기념관을 둘러보며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서 보수 진영의 '안보 감수성'을 자극했다. 13일 국립현충원에서 역대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하며 '대통합'을 강조한 반 전 총장은 이번 주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도 예정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이 청년'서민'소외계층을 만나고 민생 현장을 살피며 대권을 향한 정치적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반 전 총장의 귀국으로 보수 진영 내 '대선판'이 깔리자 보수 진영 내 잠재 후보군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국회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15일에는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대선 전 조기 개헌은 불가능하고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겠다"고 했다. 친박계로 통하는 이 전 최고위원의 대선 출마 선언은 지난 1997년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충청권의 맹주로서 입지를 다져왔던 이 전 최고위원은 같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반 전 총장의 제3지대행을 견제하면서 당내 경선을 통해 보수 진영의 유일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주자들은 '민생' 행보를 벌이면서 차별화한 정책으로 몸 풀기를 시작했다.

유승민 의원은 1호 대선 공약으로 육아휴직 3년 법을 제시하며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고,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공약을 발표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2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며 바른정당 당내 경선에 대비한 신경전에 돌입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대선 출마 여부를 두고 장고에 들어갔고, 김관용 경북도지사'김문수 새누리당 비대위원 등도 대선 출마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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