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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전 논란 '불끄는' 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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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전' 주장 정면돌파, 17일부터 8개 구·군 공청회

권영진 대구시장이 통합 대구공항 이전 반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권 시장이 대구시내 8개 구'군을 직접 찾아다니며 공항 이전과 관련한 주민 공청회를 열기로 한 것.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시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통합 대구공항 이전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 등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대구공항 이전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17일 오후 4시 대구 서구청 구민홀에서 서구주민들을 대상으로 '2017 시정방향 공유 시민공감 토크'를 열기로 했다. 형식은 대구 미래를 위한 시민과의 대화 형식을 빌렸지만 1시간 30분가량 이어질 대부분 시간을 통합 대구공항 이전의 당위성 설명에 할애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서구에 이어 18일에는 남구, 23일 북구, 24일 동구, 25일 달성군, 2월 2일 달서구 순으로 공청회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구와 수성구는 추후 협의를 통해 공청회 날짜를 잡을 계획이다.

권 시장은 "최근 통합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 시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없었다는 일부 주장이 나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정부가 통합 대구공항 이전을 발표한 직후 시는 8개 구청장'군수, 국회의원'시의원, 대구상의 등을 대상으로 잇따라 통합이전의 당위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시민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수성구 범어도서관에서 열린 '대구국제공항과 대구의 미래'라는 시민토론회에서는 "통합 대구공항 이전을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은 "많은 시민들이 공항 이전에 대해 알지 못하고, 내용을 아는 시민들은 펄쩍 뛴다"면서 "국방부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시민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통합 대구공항 이전을 졸속으로 추진 중이다. 주민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뜻을 알아본 뒤 이전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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