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턱받이가 화제다.
지난 15일 턱받이를 한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한 반기문 전 총장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과거 나경원 의원의 '장애인 알몸 목욕' 논란이 새삼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나경원은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한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사진가들과 일부 방송 카메라들이 있는 가운데 남성 청소년 장애인 한 명을 목욕시켰다.
나경원 당시 서울시장 후보는 정신적 발달 장애를 겪고 있지만 육체적으로는 성인에 가까울 만큼 성숙한 청소년의 발가벗은 모습을 동의 없이 촬영한 이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여로모로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정치인들이 장애인 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봉사를 하다 인권 침해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도 중증장애인을 발가벗긴 채로 목욕시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이번 '반기문 턱받이' 사건에도 누리꾼들은 "보여주기식 정치 쇼", "서민 코스프레를 했다", "기본적으로 먹는 사람이 턱받이를 해야지", "턱받이를 왜 자기가 하냐", "상식도 없냐. 누운 사람에게 죽먹이는 행위 자체가 바보짓", "상대방은 고려 안한 채 정치적 코스프래 만을 생각한 행위다", "어르신들 배려 하나도 안한 것", "코스프레..", "턱받이 진짜 어이없다" 등의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반기문 전 총장은 충북 음성에 있는 꽃동네를 방문, 노인들에게 식사를 직접 먹여주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그러나 턱받이를 본인이 직접 착용,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후 반기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환자를 눕힌 채로 죽을 먹인 것에 대해 "꽃동네의 안내에 따라 한 것"이라 밝혔다. 또한 턱받이에 대해선 "꽃동네 측에서 요청한 복장"이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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