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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덕담은 언제부터 '듣기 싫은 말'이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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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지식채널e' 낮 12시 40분

EBS1 TV '지식채널e-입속의 복' 편이 17일 낮 12시 40분에 방송된다. 새해가 되니 만나는 사람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德談)을 주고받는다. 덕담은 새해에 처음 듣는 소리로 그 해의 복을 점치던 '청참'(聽讖)이라는 풍습에서 상대방에게 복스러운 소리를 들려주는 형태로 진화한 것이다.

덕담에도 조건이 있다. '명령형'을 쓰지 않고 상대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새해에는 병이 다 쾌차하셨다니 기쁩니다"나 "새해에는 나라가 태평하고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것이니 기쁩니다"와 같은 완료형 덕담이다.

2015년 '가장 듣고 싶은 덕담' 조사에서는 '말 없는 응원'이 1위를 차지했다. 덕담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기는 지금, 말이 가진 주술적인 힘에 대한 믿음으로 상대의 복을 바라던 선조의 마음을 담은 덕담을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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