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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매년 '금연 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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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간 폐 CT·심리치료 진행…금연 성공률 70%

성공한 참가자에 위너스 시계 증정

대구의료원은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대구금연지원센터(이하 금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금연센터의 대표 사업은 중증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4박 5일 금연 캠프'이다.

지난해 캠프에 참가한 65세 이상 노인의 참여율은 21%.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도 전국 성인 흡연율 추이'에서 65세 이상 노인 흡연율이 9.8%이다. 이 수치와 비교하면 대구의 금연 캠프 참여율 21%는 대단히 높은 편이다. 참가자 중에는 아버지가 캠프를 통해 금연에 성공(6개월 이상 금연 시)하면서 가족들이 잇따라 금연 캠프에 참가하는가 하면 캠프 도중 지병이 발견돼 귀가했다가 다시 입소해 금연하는 등 다양한 성공 스토리가 있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폐 CT 등 건강검진을 받은 후 심리치료 등 금연 교육을 받게 된다. 지역 센터만의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있다. 금연센터는 참가자들이 캠프를 수료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금연 여부를 확인한다. 금연에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위너스 시계'를 증정한다.

금연센터 관계자는 "처음엔 단순히 금연을 기념하기 위해 위너스 시계를 시상했지만 앞으로 대구 금연자들이 시계를 서로 확인하면서 다시 한 번 성취감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금연지원센터의 금연 성공률은 70% 이상이다.

2017년도 대구 금연 캠프는 2월에 시작된다. 올해는 230여 명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며 총 19회에 걸쳐 캠프가 열릴 계획이다. 금연 캠프 참가 대상은 20년 이상 담배를 피웠거나 흡연 관련 질병(폐질환, 협심증 등)을 가진 사람이다. 참가비는 전액 국가보조금으로 지원된다. 다만 예약 부도율을 막기 위해 신청비 10만원을 낸다. 신청비는 캠프를 수료하면 다시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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