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대구경북을 찾아온다.
16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영'호남을 아우르는 광폭행보를 펼치기 시작한 반 전 총장은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조선대학교를 방문해 강연하고 오후 4시 30분 대구 남구 대구지구청년회의소를 찾아 간담회를 연다.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사고수습본부와 현장을 둘러보고 상가연합회 회원들을 만난다. 반 전 총장은 16일 오전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같은 날 부산도 방문,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17일엔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자신의 고향이자 핵심 지지기반인 충청권에 앞서 영호남부터 먼저 방문하는 전략을 짠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영호남 방문이 끝난 19일에야 충청권으로 넘어가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대전 대덕산업단지를 들러 첨단산업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대구에 와 서문시장 화재성금 3억원을 전달한다. 이날 서울시와 대구시 간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지역 지지자들 및 당원들과의 소통도 예정돼 있다.
박 시장 측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박 시장이 대구를 비롯한 전국의 국민들과 당연히 소통해야한다. 지역의 상황, 어려움 등을 듣고 돌아보면서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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