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최고령 보디빌더, 건강 전도사 자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EBS1 '장수의 비밀' 오후 11시 35분

교사로 일했던 서영갑(82) 할아버지는 퇴직 후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왔다. 이상 징후를 느낀 서 할아버지는 그날로 아령을 사서 들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64세에 보디빌더선발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중년부 1위를 거머쥔 후 서 할아버지는 보디빌더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 후로 18년. 하루도 쉬지 않고 근력 운동과 생활 속 운동을 병행해왔다. 자타가 인정하는 현역 최고령 보디빌더다.

서 씨가 보디빌더가 되겠다고 선언했을 때 말렸던 사람은 아내 황숙 할머니다. 손바닥만 한 경기복을 입고 노인이 무대에 나서는 것이 남 보기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서 씨의 열정에 두 손 들고 마지못해 승낙하고 몇 년 후 할머니는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이때 할머니를 운동시킨 사람이 할아버지였다. 할머니의 재활치료를 눈여겨본 서 할아버지가 근육운동의 원리라는 것을 알고 개인 트레이닝을 한 것이다. 할아버지의 도움 덕분에 할머니는 완쾌됐다.

서 할아버지는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까지 땄다. 아내 건강은 물론 마을 주민들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건강 전도사가 된 서 할아버지는 요즘 노인정, 체육센터를 가리지 않고 운동 강의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EBS1 TV '장수의 비밀-근육은 나이가 없다' 편은 18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