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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에도 대구 찾는 유커…19일 초·중학생 600명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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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에도 1,100명 방문 계획…市,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 효과

지난해 '사드 여파'로 대구행 발길을 뚝 끊었던 중국인 관광객이 19일 대규모로 대구를 찾는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 강소성 등지의 초'중학생 600명이 대구로 수학여행을 온다. 이들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지역 초'중학교와의 교류행사에 참석하고,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동성로'DTC섬유박물관'국립기상과학관 등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대구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한 터라 이번 방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3월 초순에도 1천100명의 중국 관광객들의 대구 방문이 계획돼 있다. 지난해 대구를 찾은 중화권 관광객은 9월까지는 매달 2만~3만명가량이었지만, 사드 여파로 10월부터는 월 1만 명으로 뚝 떨어졌다.

시는 기존 단체 관광객에서 특수목적 관광객으로 유치 타깃을 변경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특수목적 관광객은 수학여행, 실버 관광, 기업 인센티브 관광, 의료'미용 관광, 문화'예술'스포츠 관광 등 특별한 관심 분야를 충족하기 위한 관광객을 의미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중화권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일반 여행상품이 아니라 문화교류, 스포츠교류 등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그램과 대구 관광지 투어를 결합해 만든 새로운 관광상품을 중국 현지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번에 대구를 찾는 600명의 수학여행단도 이 프로그램 덕을 톡톡히 봤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대구공항 항공노선이 있거나 계획된 일본'대만'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 등으로 관광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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