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바른정당 대구시당이 창당대회를 열었다.
18일 오전 대구 수성대학교 성요셉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바른정당은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유일 보수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김무성·유승민 고문, 윤순영 중구청장, 강대식 동구청장, 당원 등 1천5백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 인사말과 창당 경과보고에 이어 당원들은 주 원내대표를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유 고문은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다.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대한민국 보수가 바로 갈 수 없다"며 "앞으로 정치를 똑바로 할 수 있도록 대구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 복무 기간을 1년으로 하면 나라는 누가 지키겠느냐"며 문 전 대표를 비판한 뒤 "보수가 위기라고는 하지만 저런 엉터리 생각하는 사람에게 정권을 내줘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김무성 고문은 "박근혜 대통령은 유 의원처럼 잘못을 지적하고 소신을 밝히는 것을 자기에게 도전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민주적인 생각을 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오는 22일 경북 안동에서 도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창당대회가 열리는 수성대학교 정문에서는 박근혜 서포터즈 회원 250여명이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