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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정우성 '더 킹' 개봉 첫 날 1위…'공조'와의 맞대결 승리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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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 킹'

정우성·조인성 주연의 '더 킹'과 현빈·유해진 주연의 '공조'가 나란히 개봉했다.

누가 먼저 웃을까?

결과는 압도적인 예매율 1위로 지난 18일 개봉한 '더 킹'의 승리였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조인성·정우성 주연 '더 킹'(감독 한재림)은 전날 1125개관에서 5364회 상영, 28만8972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현빈·유해진 주연작 '공조'(감독 김성훈)는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영화는 899개관에서 4121회 상영돼 15만1653명을 불러 모으는 데 그쳤다.

'더 킹'과 '공조'의 흥행 대결은 조인성과 현빈 두 청춘 스타의 출연,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들인 정우성과 유해진이 각각 맞붙는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더 킹'의 흥행세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더 킹'은 격동의 대한민국 근현대사 속에서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생존을 그린 작품이다.

권력의 맛을 깨닫고 성공을 꿈꾸는 검사 '박태수'는 조인성이, 박태수를 권력의 세계로 이끄는 실세 '한강식'은 정우성이, 박태수의 상류사회 데뷔를 돕는 재벌가 출신 아내 '상희'는 김아중이 맡았다.

이밖에도 배성우·류준열·김의성·정은채·정성모·박정민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관상'(2013)과 '우아한 세계'(2007) 등의 한재림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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