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를 위한 미래
바스카 순카라'세라 레너드 엮음/황성원 옮김/동녘 펴냄
2011년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18세부터 30세 사이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본주의보다 사회주의에 더 우호적인 사람들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주의란 시장경제를 부정하지 않는 '민주적 사회주의'를 말한다. 이는 미국 사회에 급진적 잠재력이 요동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위 1%가 하위 90%보다 많은 부를 소유하는 지금의 미국식 자본주의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잘사는 사람은 더 잘살고 못사는 사람은 더 못사는 자본주의 모순이 극대화되면서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사회주의면 어떤가?' 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 책은 미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주장과 사회운동을 소개한다. 노동'교육'인종차별'성 불평등'환경'과학'기술'형법 정의'동성 결혼'소상인'좌파 사상 등 영역을 망라해 다룬다. 이 책은 더 나아가 이러한 주제들과 관련해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사회주의적 제안들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296쪽, 1만5천원.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