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건전한 소비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중에 유통을 시작한 포항사랑 상품권(본지 23일 자 14면 보도)이 출시 첫날 대박을 터트렸다.
포항시 48개 금융기관과 144개 판매대행점에서 23일 오전 9시부터 일제히 판매를 시작한 상품권은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12억원, 6시간 만에 87억원을 판매했고, 이날 전체 판매액은 107억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전체 목표액 1천억원 중 1단계로 발행한 300억원의 35.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포항시는 설 명절 전 300억원 전액이 매진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단계 300억원 추가 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상품권 발행 취지에 어긋나는 대금결제용이나 재할인(속칭 '상품권 깡') 등 부정유통 감독을 강화해 적발될 경우 개인 구매자의 할인 폐지 또는 가맹점 취소 등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시는 상품권 출시 첫날 '포항의 마음! 포항사랑 상품권 대박!'을 주제로 총괄 판매대행점인 대구은행 포항영업부에서 포항사랑 상품권 출시를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시민 소비 증대, 가계수입 증가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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