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단 동계훈련장, 달성군 전국 최적지로

'달성컵 스토브리그' 4년째 열려, 1,200여명 참가 경제적 효과도

"대구 달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달성컵 스토브리그 축구대회'가 올해로 4년째 열린 걸 계기로 달성군이 전국 축구선수단으로부터 최적의 동계훈련장으로 각광받게 됐습니다."

달성군축구협회는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현풍종합스포츠파크, 현풍고 등지에서 초등부 12개팀, 고등'대학부 12개팀 등 총 24개팀 소속 1천여 선수와 임원진,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제4회 달성컵 스토브리그 축구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동계 전지훈련 방식으로 참여하는 등 성공적인 지역 축구대회 사례로 평가된다.

양명석(52'사진) 달성군축구협회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스포츠타운시설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달성군의 스포츠 마케팅 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조성된 달성종합스포츠파크는 주경기장(인조구장), 보조경기장(인조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수영장 등 최고 시설을 갖춘 데다 중부내륙'광주대구고속도로 등이 지나가 접근이 용이하다.

양 회장은 "매년 전국의 축구 선수단이 달성컵 스토브리그 대회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1천200여 명에 달하는 선수로부터 운동장 사용료, 숙박료, 음식료 등을 포함해 수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경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달성군도 이번 대회에 참여한 팀을 위해 안내 전담창구 개설과 체육시설 무료 제공, 지역 내 주요 관광명소 무료 이용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선수단에 불편함이 없도록 달성군축구협회와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양 회장은 "현재 달성군에는 기존 종합스포츠파크와 인접해 연면적 4천500㎡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건설 중이다"며 "앞으로 배드민턴, 농구, 핸드볼 등 실내 스포츠팀도 전지훈련을 위해 달성군을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회 기간 중 경기장을 방문한 김문오 달성군수는 "현재 달성군은 집중화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등 스포츠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니 전국의 스포츠 선수단이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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