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수산항과 울릉군 현포항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이 추진된다.
양양군은 ㈜이스트아이로부터 양양 수산항과 울릉 현포항을 연결하는 여객선 취항을 제안받고, 울릉군청과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접안부두 및 항로 개설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스트아이는 지난해 10월 울릉군 현포항 어촌계 및 주민 대표와 여객선 취항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엔 네덜란드 다멘조선소와 선박 건조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취항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 수산항과 울릉 현포항의 운항거리는 약 200㎞로 40노트 속도로 운항하면 2시간 40분가량 걸린다. 선사 측은 65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시속 42노트의 600t급 선박과 최대 450명까지 승선 가능한 시속 42노트의 500t급 여객선 2척을 건조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선사 측은 수도권에서 최단거리로 동해안에 접근할 수 있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오는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 뱃길이 수도권에서 울릉도로 가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 주민들의 기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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