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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대체상가 이전, 베네시움으로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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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주 6백여명 계약 동의…이르면 3월 말에 입주 가능

서문시장 4지구 화재 피해 상인들의 대체상가로 베네시움이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베네시움 보증금, 임차료 등 구체적 논의가 탄력을 받으면서 이르면 3월 말 입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베네시움 임시관리단은 24일 오후 7시 관리단 집회(이하 총회)를 열어 대체상가 임차 및 시설보수 공사 계약 체결의 관리단 위임 등을 가결했다. 해당 안건은 전체 716명의 소유주 중 642명이 동의했으며 서면 동의 500명, 현장 동의 142명이었다. 피해 상인들은 지난해 12월 8일 대체상가로 베네시움을 결정했지만 임시관리단에 계약 권한이 없어 구체적인 논의를 할 수 없었다.

피해 상인들은 총회 결과를 반기면서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노기호 4지구비상대책위원장은 "그동안 4지구 상인들이 피해를 본 만큼 빨리 이전이 마무리돼야 한다"며 "비대위는 일단 피해 상인들이 최종적으로 신축 건물에 들어갈 때까지의 임차료가 면제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조만간 정식 관리단과 보증금, 임차료, 시설 공사비 등 세부 내용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협의를 거쳐 이달 안에 합의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입주는 이르면 3월 말에 가능할 전망이다. 이달 내에 합의가 되더라도 시설 보수공사에만 두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베네시움 시설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전기공사를 하는 데만 두 달이 넘게 걸릴 것 같다. 공사도 합의안이 나온 후 시작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시움 소유주들도 대체상가 확정을 환영했다. 손성봉 베네시움 관리인은 "새로 구성될 관리위원회와 충분히 소통해 앞으로 있을 서문시장 상인, 시와의 협상이 최대한 빨리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베네시움을 아예 서문시장 6지구로 편입시켜 주변 상가와 더불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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