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어느 정당도 들어가지 않겠다. 중간지대에서 독자적으로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범여권 의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나에게 '어드바이저(조언가) 그룹이 있으며, 그쪽에서 그런 조언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연합뉴스에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외부에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의 이 같은 언급은 당분간 기성 정당에 입당하지 않은 채 제3 지대에 머물며 뜻을 같이하는 정치인들과의 연대나 독자적 창당을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