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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시장-金 지사, 통합 대구공항 이전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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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해 첫 공동기자회견…취수원 등 상생사업 논의할 듯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26일 공식적인 새해 첫 만남을 갖는다. 또 오후 3시에는 대구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시장'도지사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는 지난해 1월 3일 권 시장과 김 도지사가 경산 하양읍 청천역에서 만나 "내년 1월 1일에는 구미 해평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대구경북 상생을 외치겠다"고 다짐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권 시장과 김 도지사가 대구경북 상생을 위해 설 전에 시도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알리자고 합의하면서 성사된 것.

지난해 청천역 회동은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떠나지만 대구경북 두 수장이 만나 '마음은 하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매일신문이 제안해 성사됐다. 청천역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적인 장소다.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통합 대구공항 이전, 취수원 이전 등 대구경북 상생사업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통합 대구공항 이전문제는 최근 일부에서 "K2 군공항만 이전하고 대구공항은 존치해야 한다"는 통합이전 반대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김 도지사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지난해 국방부 용역결과 경북 4개 군이 이전 예비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어느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도 주목된다.

권 시장은 "많은 국민들이 지쳐 있다. 특히 경제가 곤두박질 치면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이라 설을 앞두고 김 지사님과 의기투합해 희망을 주자는 취지에서 만남이 이뤄졌다"며 "지난해 청천역 회동에 이어 새해에도 대구와 경북이 함께 손을 잡고 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을 잘 풀겠다는 의지를 시도민에게 전달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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