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떠오르는 보컬리스트 유성은이 무대를 씹어먹는 열창을 선보였다.
MBC '일밤-복면가왕' 가왕후보결정전에서는 '파티여왕 베짱이'와 '2017년 꽃길만 걸으세요'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베짱이'는 최백호의 명곡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해 첫 소절부터 판정단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연륜이 느껴지는 감성이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꽃길'은 바람꽃의 '비와 외로움'을 선곡해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전 라운드보다 한층 더 높아진 고음을 선사해 청중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판정 결과 '꽃길'이 최종 라운드로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베짱이'의 정체는 실력파 보컬리스트 유성은으로 밝혀졌다. 2012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이후 국내 음원사이트를 휩쓰는 음원강자로 거듭났다.
유성은은 "'유성은'하면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고정관념이 있어 부담스러웠다"며 "'복면가왕'을 통해 제가 누군지 몰라도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꽃길'과 '호빵왕자'의 대결에서 '꽃길'은 '호빵왕자'에게 패하며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호빵왕자'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로 꽃길을 상대했다. 37대 62, 호빵왕자는 비교적 큰 점수차로 '꽃길'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가왕 자리를 지켰다.
'꽃길'은 가면을 벗었다. 많은 패널들의 예상대로 가면 속 얼굴은 노라조의 이혁이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