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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으로 눈 돌리는 '샤이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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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변수로 떠오른 黃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대선 정국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다할 유력 대선주자가 없는 새누리당은 '황교안 대세론'에 불을 지피며 황 권한대행 부상에 공을 들이고, 야권은 '대통령 코스프레를 한다'며 견제심리를 내비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런 생각이 없다"면서도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자의든 타의든 황 권한대행은 조기대선 정국의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일부 의원은 설 연휴 대안부재론 속에 황 권한대행 후보 카드를 슬그머니 꺼내 민심 '간' 보기에 나섰다. 한 의원은 "야당에 정권을 내 줄 수는 없지 않느냐는 민심의 쓴소리를 들었다"면서 "새누리당 후보로 황 권한대행이 어떻냐는 이야기가 제법 나왔다"고 말했다.

여권의 시선이 황 권한대행에 쏠리는 것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빠지는 것과 대조적으로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오르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거대한 촛불 민심의 기세에 눌려 박근혜 대통령을 드러내놓고 지지하지 못하는 이른바 '샤이 박근혜' 표심이 황 권한대행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각종 여론조사상 황 권한대행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면서 힘 있는 대권주자가 없어 불임정당의 신세가 된 새누리당으로선 황 권한대행의 잠재력에 기대감을 거는 상황이다.

설 전인 지난 23, 24일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도는 7.9%로 4위에 올라 범여권 주자 중에서는 반 전 총장(16.0%) 다음으로 2위였다.

보수진영 내에서도 황 권한대행 견제심리가 발동하고 있다.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말도 안 되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미친 짓"이라고 글을 올렸다.

대권 도전에 나선 유승민 바른정당 국회의원은 30일 기자회견서 "주어진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고 대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과연 국민이 받아들일지 의문"이라며 "황 총리가 대선 출마 생각이 있다면 당장 결심하고 나와야 떳떳한 것이지 끝까지 계산하고 눈치 보다가 마지막 순간에 결심해 나라가 또 한 번 혼란스러워지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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